다슬기를 전라도에서는 대사리라고 한다.

충청도선 올갱이라고 하고 경상도에서는 고디라고 한다.

부추...이 부추를 충청도에서는 졸이라고 하고 전라도에서는 솔이라고 한다.

경상도에서는 정구지라고 하지

우리가 뭔가의 특색....지역색이라든가...향토색이라든가...

어떤 고유한 성질이라는게(이것은 비단 지역뿐아니라 사람, 조직....모든걸 통틀어서 그렇다)

꼭 그지역에서만 나는 어떤것에서 부터 발현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가장 일반적이고

파퓰러한것에서부터 발현된다는 사실.....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왜 그럴까? 특색, 특징이란 결코 정체된 쏘스로부터 생길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빠르게 진행되거나 움직이는 어떤것에서만...그 개성이 나타날수있다는 사실....

이것은 꽤나 재미있는 현상이고 주목할만한 하다. 그래서 이른바 개성이라고 하는것...

고유함이라는것이 절대로 정체된 상황에서는 생겨날 수가 없다는 사실

가장 고립되보이는 이 요소가 절대 고립속에서는 생겨날 수가...

혹 생겨나더라도 오래지속할수가 없다는것이지 "머 답다" 혹은 "머 스럽다"는 것은

항상 열려있는 생각에서....... 빠른속도로 흐르는 물이 멋진 계곡을 만드는것과 같다.

완만하고 정체된 물이 나름 개성인거 같지만....

그것은 정체를 그럴싸하게 포장한것에 다름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자신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어쩐 요소에대해 귀찮아 하지말아야한다.

감사하고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어야한다. 아니면 뱉어내도 되니까......

적응하려 애쓰되 물들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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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기tm